2087 정성윤 yunikong@hyundaifutures.com
5월 달러/원 환율 전망 코멘트
 
5월 예상 Range

1,050원 ~ 1,085원

◈ 5월 달러/원 환율 전망: 북미 대화 국면 주시하는 가운데 레인지 하단 재모색

1~4월 초까지 달러/원 환율은 1,050원대 지지 테스트를 거쳤다.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2월 하반월 이후 형성된 상단인 1,080원 저항 테스트 역시 진행했다. 결국 1,050~1,085원 박스권이 지난 4개월간의 흐름을 통해 굳어진 가운데 5월은 다시금 레인지 하단을 탐색하는 흐름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달러 반등을 이끌었던 미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5월 FOMC를 계기로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은 키우되 정책 대응에는 인내심을 가질 것임을 암시한 성명서 내용 등이 공격적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며 4월 금리 급등에 대한 일정 수준의 되돌림을 이끌 전망이다. 따라서, 달러화 강세 흐름도 다소간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주요국 환율 역시 전통적 매매공방 구역으로서 변곡점 형성 가능성이 높은 레벨에 다다랐다. 유로/달러 환율 1.19선, 달러/엔 111엔선을 전후로 강달러 흐름이 다소 주춤해지는 가운데 달러/원의 1,080원대 저항력도 점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원화 자체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준다. 판문점 선언이라는 한국전쟁 종전 및 한반도 비핵화의 문이 열린 가운데 5월 중 또는 6월 초에 예정된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 상존하면서 환율 상단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잠재할 것이다. 비핵화 개념에 대한 당사국간 견해차 등이 쟁점으로 남아있으나 중간선거 등을 앞두고 대북 현안 해결을 가장 중요한 잠재 성과로 바라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시각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모멘텀으로서 원화와 원화자산 가치의 레벨업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대외 수요와 리스크 온에 입각한 환율 하방 압력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채권전망에서 기술했듯 연준과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의 상호상승작용으로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재개될 위험도 남아있으므로 1,060원대 후반과 초반에서의 하락 속도 조절 및 변동성 유발 가능성은 지속 경계해야 하겠다. 북미 정상회담의 무난한 성사와 결과 도출에도 잔존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원화 강세 압력이 우위를 점하되 그 속도는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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